일이 있어 안동에 간 김에 남은 시간 동안
당일치기로 안동을 즐겨보기로 했다.
위치: 경북 안동시 태사길 53-16 1층
영업시간) 12:00PM - 21:00PM / 화요일 휴무

원래는 옆 가게 미드레인지를 추천받아 가보기로 했지만
아쉽게도 도착 직후 이미 만석이라
궁여지책으로 옆 카페 '오감'으로 갔다.

명색이 한옥마을 내 카페인지라
기와집 컨셉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.
특이하게 주문하는 곳과 디저트를 즐기는 장소가
완전히 분리된 독립적인 건물이었다.

메뉴는 일반적인 카페처럼 각종 커피 및 음료,
디저트들이 있다.
나는 여기서 캐모마일 티와 티라미수를 택하였다.
티라미수는 일반 또는 쑥으로 고를 수 있는데
이번엔 한옥 분위기이기도 하고
색다른 경험을 해보고자 쑥으로 골랐다.

주문한 캐모마일 티와 쑥 티라미수가 나왔다.
티라미수는 크기가 퍽 작아서
대략 성인 손바닥 절반 정도 크기였다.
맨 밑은 커피 & 빵으로 쌓여있고
위에는 두툼하게 크림이 레이어를 형성한다.
가장 위에는 쑥 가루를 솔솔 뿌려 두었다.
캐모마일 차는 은은하게 허브향이 올라왔다.
그리고 생각외로 단맛이 돌았다.
아마 설탕이나 꿀을 첨가한 듯 한데
개인적인 의견으론 꿀인 것 같다.
티라미수는 의외로 퀄리티가 좋았다.
크림이 많아 자칫 느끼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.
쑥가루는 쓴맛이 거의 없고 쑥 향만 남아
티라미수의 달달한 맛을 좋은 지점에 딱 끊어준다.
생각외로 꽤 맛있는 디저트였다.
카페를 편히 즐기고 향한곳은 초콜릿 가게이다.
원래라면 맘모스베이커리가 유명하다 해서
한 번 들러볼까 하고 시도했지만
안타깝게도 최소 30분은 대기를 해야해서
차선책으로 바로 옆 지하의 하비에르로 갔다.
위치: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34 지하 1층
영업시간) 09:00AM - 18:00PM / 매주 목요일 휴무

들어가는 곳은 고풍스러우며
뭔가 비밀기지같은 느낌도 물씬 풍긴다.
중간 지점부터 내려갈 동안
진한 초콜릿 향이 퍼져나간다.

들어가자마자 보인건 여러가지의 초콜릿들이다.
내가 갔을 땐 총 15종류의 초콜릿들이 있었으며
개당 1,800원이었다.
피스타치오, 호두, 아몬드 등 단순 견과류뿐만 아니라
코코넛, 산딸기, 카시스같은 이색적인 과일맛도 있었다.
시나몬, 꿀과 같은 색다른 조합도 있었다.
낱개로 포장이 가능했으며
9개, 15개, 24개로 구매 시
맞춤 사이즈의 선물상자에 넣어 증정한다.
나는 여기서 다양하게 시도해보고자
15종류로 전부 구매했다.
다만 호두는 이미 다른 초콜릿에서도 먹어본 맛일거라 예상하여
호두를 제외하고 대신 피스타치오를 하나 더 추가했다.

확실히 맛이 일반 초콜릿과 달랐다.
다양한 재료와의 조합도 조합이지만
초콜릿 자체의 맛도 꽤 좋았다.
주인이 직접 카카오로 만든 수제 초콜릿이라 했는데
그 말이 맞는지 일반적인 초콜릿을 먹으면 느껴지는
미미하게 텁텁한, 팜유의 기름이 아닌
먹고나서 입 안에 깔끔하게 맛이 사라지는
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초콜릿이었다.
부모님께도 한 번 드려보았는데
이에 동의하신지 페레로 로쉐보다 낫다고 하셨다.
물론 맛에 따른 호불호는 사람마다 편차가 심하니
한 번 생각하고 먹는 것이 좋을 법 하다.
이번에 안동을 다녀오고 여러모로 많이 느꼈다.
딱히 무언가 즐기고 재밌는 활동을 하는 곳은 아니다.
다만 무언가 평화롭고 안정감있는 지역임은 분명하다.
나는 그렇게 느꼈다.
'면식 수행 (외식 리뷰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원주 단구동 해물을 품은 짬뽕 & 날맥주 후기 (2026.02.15) (0) | 2026.02.18 |
|---|---|
| 원주 무실동 우동하루 후기(2026.02.15) (0) | 2026.02.16 |
| 원주 국민체육센터 카페테리아 후기? (2026.02.12) (0) | 2026.02.13 |
| 부산 서면 칸다소바 후기 (2026.02.10) (0) | 2026.02.11 |
| 원주 무실동 멘야하코 후기 (2026.01.24) (1) | 2026.01.26 |